오버나잇리스크, 밤사이 변동성을 버틸 수 있나요?
- 연남 진
- 11월 1일
- 2분 분량
수면보다 중요한 건 포지션 관리입니다
"수익 중인 포지션, 이대로 청산할까, 아니면 아침까지 들고 가볼까?"
해외선물 트레이더라면 매일 밤 한 번쯤 마주하는 고민일 겁니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강제 청산(반대매매) 알림을 마주하는 아찔한 순간을 상상하게 되죠.
이 공포의 근원, 우리가 시장을 보지 못하는 사이 발생하는 모든 불확실성이 바로 오버나잇리스크(Overnight Risk)입니다.

1. 잠든 사이에도 시장은 움직인다
오버나잇리스크란, 말 그대로 '밤을 넘기는 위험'입니다. 본 장이 마감된 이후부터 다음 날 개장 전까지 포지션을 그대로 보유(포지션유지)할 때 발생하는 모든 가격 변동의 위험을 뜻하죠.
우리는 잠들어도 글로벌 시장은 멈추지 않습니다. 특히 나스닥이나 크루드 오일처럼 글로벌 변수에 민감한 종목은, 우리가 자는 동안 미국이나 유럽에서 터지는 돌발 뉴스나 주요 경제 지표 발표, 혹은 시간외거래의 급등락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2. 갭(Gap) 하락의 공포: 레버리지의 역습
이 리스크가 가장 무섭게 다가오는 순간은 '갭(Gap)'이 발생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잠들었는데 밤사이 대형 악재가 터져 다음 날 시장이 1% 갭 하락으로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죠.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해외선물 시장에서 1%의 갭은, 내가 투입한 증거금의 20~30%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설정해 둔 손절라인(Stop Loss)조차 무시하고 체결될 틈도 없이 하락하는 것이죠. 이것이 오버나잇리스크의 가장 무서운 실체입니다.

3. 포지션 전략: 누구에게 더 위험할까?
이 때문에 스캘퍼나 데이트레이더(단타)는 수익이 아쉽더라도, 잠들기 전 모든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습니다. 이들에게 오버나잇리스크는 불필요한 도박과도 같기 때문이죠.
반면, 시장의 큰 추세를 추종하는 스윙 트레이더에게는 이 리스크를 감내하는 것이 숙명과도 같습니다. 이들은 하룻밤의 작은 변동성(노이즈)을 견뎌내고 더 큰 추세를 먹겠다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9년간 수많은 회원분들의 매매를 지켜보며 느낀 점은, 꾸준히 수익을 쌓다가도 단 한 번의 오버나잇리스크 관리 실패로 모든 것을 잃는 경우가 너무도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시장의 예상치 못한 변동성을 '운'이나 '감'으로 버티려 해서는 안 됩니다.

4. 위험을 '관리'하는 원칙
그래서 저는 HTS의 안정성만큼이나 '포지션 관리 원칙'을 강조합니다.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자신만의 '검증된 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 FOMC 회의나 비농업 지표 발표 등 주요 일정이 예정된 날은 절대 포지션을 넘기지 않는다.
(2) 최소한의 수익률(예: +20틱)이 확보되었을 때만 비중을 절반으로 줄여 오버나잇을 시도한다.
(3) 혹은, 손실 중인 포지션(물타기)은 절대 밤을 넘기지 않는다.
오버나잇리스크는 분명 피해야 할 위험이지만, 동시에 큰 추세를 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통제해야 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핵심은 '밤사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원칙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것인가'입니다. 감(感)이 아닌 데이터와 원칙에 기반한 안정적인 포지션 전략, 해선해가 9년의 경험으로 그 명확한 기준을 함께 세워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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